지난번 레터에서부터 계속 새로운 디바이스에 대해 이야기 해주셨는데
오늘의 레터에서는 지난 레터의 이야기 중심이었던 오라이언을 계기로 왜 우리가 넥스트 스마트폰을 찾아야만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이루어져있었다.
오늘의 Index
- 테크세계 중심의 소비자 디바이스
- 개인 컴퓨터 시장의 40년간 성장
- 스마트안경이 다음시대 컴퓨터일까
- 인공지능 대모가 만든 스마트업
테크 세계의 중심에 소비자 디바이스가 있다.
- 우리의 주변에는 수많은 디바이스가 있고, 우리는 이것을 사용하고 있다. (스마트 링 광고도 봤다,,,)
소비자 전자제품은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돌아갈 수 있는 일종의 컴퓨터가 되어가고 있으며, 스마트폰과 랩탑 같은 컴퓨터로 통합되는 추세이고 기존의 독립적인 전자제품도 점차 범용적인 컴퓨터로 발전하고 있다. 이런점에서 보면 소비자 전자제품은 애플 / 구글 안드로이드 / 마이크로소트으 윈도우의 세가지 중 하나에 속해 있을 가능성이 높다.
- 물론 개인 컴퓨터가 컴퓨터의 전부는 아니며, 기업용 전자제품과 소프트웨어/서버용 컴퓨터는 또 다른 생태계를 만들고 이에 해당한다.
- 위와 같이 개인과 기업 두 시장은 서로 연결되어 있고, 소비자 전자제품 시장이 커지면 결국 기업용 컴퓨터 시장도 커지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개인 컴퓨터 시장은 40년간 성장만 했다
- 애플의 컴퓨터인 애플2가 개인 컴퓨터 시장을 열었지만 승리자는 누구였을까?
1) 개인 컴퓨터 시대의 승자는 마이크로소프트였다. 마이크로소프트가 PC를 직접 제조하지는 않았지만 인텔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냈다.
2) 애플이 2007년 아이폰을 내놓으면서 두번째 시대가 시작되었다. 여기서 스마트폰 혹은 모바일PC의 시대가 시작했고, 애플 아이폰과 구글 안드로이드로 나뉘게 된다.
- 스마트폰은 주변만 둘러봐도 1인 최소 1대 이상은 소유하고 있는 맞춤형 디바이스이기 때문에 전체 시장 규모는 더 커졌고, PC는 없을지언정 스마트폰을 구매하지 않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PC의 최대 라이벌은 스마트폰이 되었다.
- 마이크로소프트가 가만히 있었을까? 마이크로소프트는 스마트폰 혁명에서는 자리를 차지하지 못했지만 클라우드의 성장에서 자리를 차지하면서 부활할 수 있었고, MS 오피스 등 기존에 패키지로 판매하던 제품들을 클라우드로 옮겨 월구독 상품으로 바꾸면서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변경되었다.
- 생성형AI는 디바이스 시장에 기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성장은 항상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발전했는데, 2020년 테크 산업은 정체 기간에 들어갔다. 거의 모든 사람에게 스마트폰이 보급되고,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신박한 앱도 거의 다 출시되어있었기 때문인데, 이 때문에 챗GPT와 생성형AI는 디바이스 시장에서 큰 기회였다.
1) 생성형AI는 기존의 소프트웨어가 하지 못했던 사람처럼 그림을 그리거나 말을 하는 것을 한다.
2) 더 많은 컴퓨팅 파워를 요구하기 때문에 더 많은 비용이 들지만, 컴포터의 발전은 이러한 비용을 낮추는 방향으로 흘러왔다.
- AI가 좋지만 돈은 어떻게 벌까?
생성형AI에 필요한 컴퓨팅 파워는 생각보다 높았고, 소비자들의 디바이스에서 많은 것을 처리해야 한다는 말이 되었다. 이로인해 AI 관련된 모든 연산을 서버컴퓨터에서 할 수 없고, 이는 AI 스마트폰과 PC에서 생성형AI 처리 속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게 된 것이다.
스마트 안경이 과연 다음 시대의 컴퓨터일까?
최초의 PC가 책상에 앉아서 사용하고 전원이 연결되어야 하는 이동성이 낮은 컴퓨터였다면 스마트폰은 손으로 들고 다니는 이동성이 좋은 컴퓨터이다. 페이스 컴퓨터는 말 그대로 사람의 얼굴에 컴퓨터를 씌우는 것인데 이것들은 아래와 같은 장점을 가진다.
1) 사람의 시각에 3D 컴퓨터 이미지 결합을 시킬 수 있다.
2) 양손과 보행의 자유가 생긴다.
3. 우리가 보고 듣는 것을 컴퓨터도 보고 들을 수 있다.
이러한 가능성 때문에 애플이나 메타는 페이스컴퓨터를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사람과 컴퓨터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터페이스인데, 페이스컴퓨터가 되면 컴퓨터와 어떻게 소통해야 할까?
- 애플 비전 프로는 손과 눈동자로 인터페이스를 계선했고
- 오라이언은 여기에서 근전도 손목밴드를 도입했다.
오라이언은 별도의 연산장치를 통해 무게와 배터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했지만, 스마트폰 성능의 개선을 통해 스마트폰과 일체형으로 만들 수 있어 더 편리한 기기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 스마트안경이 보편화된다고 하더라도 다른 디바이스를 완전히 죽여버리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사용시간의 비율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 스마트폰이 가장 중요한 기기로서 남아 있겠지만 주머니속에서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기에 애플이나 구글이 스마트 글라스 시장에 뛰어들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오라이언이 다음 스마트폰이 될 수 없는 이유는 이전 레터에서 이야기 했던 것 처럼 너무 비싸고, 무겁고, 배터리 효율의 문제 등 다양한 문제가 있지만 진짜 큰 세상은 새로운 디바이스가 등장할 때 나왔다는 점을 보면 아직은 모른다고 할 수 있다.
인공지능 대모가 만든 AI 스타트업
인공지능의 대모로 불리는 페이페이 리 교수가 최근 월드랩스라는 스타트업을 설립했고, 이 회사는 월드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인 회사이다. 월드랩스는 AI가 세상을 이해하게 만든다고 하는데, 아이들의 발달과정처럼 언어를 이해하기 전에 물리적 세계에 대한 이해가 이루어지는 것 처럼 AI도 시각을 통해 세계를 이해하는 AI가 있다면 훨씬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LLM 성능 경쟁이 이제 성숙단계에 돌입한만큼 월드모델에 대한 연구는 새로운 과제가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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